KBS가 네팔 구호를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
조대현 KBS 사장과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은 4일 오후 주한 네팔 대사관을 찾아 대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네팔 현지 주민들의 긴급구호와 피해복구에 써달라며 구호기금 2억 원을 전달했다.
이번 구호기금은 그동안 KBS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사랑의 리퀘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모아 온 성금 가운데 일부이다.
조대현 KBS 사장은 구호기금 전달식에서 카만 싱 라마 주한 네팔대사를 만나 이번 재난에 대한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 하루 빨리 피해복구가 이뤄지기를 기원했다.
한편,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와 포카라 지역에서 진도 7.8 규모의 강진이 일어나 4일 네팔 내무부 발표 기준 약 7240여명의 사망자, 1만 4122명의 부상자, 810만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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