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딸이 과거로 돌아가 아버지 음식 조절을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에서는 故 신해철 가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신해철이 죽은 한 달 뒤 가족들의 생활이 보여졌다.
식사시간에 신해철 딸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 그래서 아버지 음식 조절을 하게 한 뒤 병원에 입원을 안하게 하고 싶다. 그리고 다시 현재로 오면 아빠가 있겠지. 그렇게 할 수 없어 너무 아쉽다"고 아버지가 현재에 없는 슬픔을 에둘러 표현했다.
신해철을 꼭 닮은 딸은 아버지 앨범의 순서까지 다 외우고 그의 노래를 들으며 그리움을 달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휴먼다큐 사랑'은 매년 사랑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 내면의 가치와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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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