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가 같이 웃었을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에서는 故 신해철이 죽은 1개월 뒤 가족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첫눈에 반해 결혼한 신해철과 윤원희는 그러나 이후 윤원희의 암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날 윤원희는 "어느 날 어떤 시간이 아니라, 그냥 둘이 함께 웃었던 시간이 가장 행복했다. 둘이 깔깔거리며 웃었을 때"라고 말했다.
생전 신해철의 인터뷰 영상에는 아내의 투병 생활을 언급하며 "지옥을 맛봤다. 윤회가 있다면 다음 생에서도 당신의 남자 친구, 남편으로 태어나고 싶다"는 고백이 담겨 있었다.
'휴먼다큐 사랑'은 매년 사랑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 내면의 가치와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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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