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kt가 벌인 4:5 빅딜 트레이드. 롯데가 이번에 트레이드로 내준 선수 가운데 1군 엔트리에 있던 선수는 장성우 하나 뿐이다.
백업포수 장성우가 팀을 떠난 것도 롯데에는 손실이지만, 백업 1루수 장성우의 손실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된다. 올해부터 1루수 겸업을 했던 장성우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최근 1루수 출장경험을 늘려가던 차였다.
이제 장성우는 떠났지만, 롯데 1루에는 원래 주인이 돌아온다. 자신의 파울타구에 맞아 발등뼈가 부러진 채 역전홈런을 쳤던 박종윤이 그 주인공이다.

이종운 감독은 4일 "장성우가 떠났지만 1루를 볼 수 있는 선수는 팀에 많이 있다. 김대우도 있지 않는가"라며 "그리고 이제 일주일이면 박종윤도 돌아온다"고 소식을 전했다.
롯데는 올해 김대우와 장성우, 최준석, 오승택, 박종윤 등으로 1루를 꾸렸다. 가장 많이 출전한 건 김대우지만 성적이 가장 좋았던 건 장성우였다. 장성우는 1루수로 출전한 경기에서 타율 3할4리로 활약을 했다. 그래도 공수 모두 감안하면 박종윤의 기량이 가장 앞서있는 게 사실이다.
발등뼈가 생각보다 빨리 붙지않아 마음고생이 심했던 박종윤은 이제 실전훈련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감독은 "박종윤 발등이 이제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이번 주 실전을 뛰어보고 문제가 없으면 1군에 올릴 예정이다. 일주일 정도면 충분하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
이제 롯데는 박종윤이 돌아올 때까지 일주일만 기다리면 된다. 최준석도 얼마든지 1루 수비가 가능하고, 김대우라는 자원도 있다. 정 급하면 짐 아두치도 1루수 미트를 끼고 출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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