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샤2’ 권율과 서현진의 본격적인 연애가 시작되면서, 권율의 ‘심쿵’ 유발 기술이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손만 잡아도 설레는 권율의 매력이 휘몰아치는 ‘식샤2’는 서현진에 빙의한 여성 시청자들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에서는 상우(권율 분)와 한적한 곳에서 자동차 데이트를 하는 수지(서현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지는 상우가 공무원 사회에서 소문이 날까 두려워 동료들과 썸도 타지 않는다는 대영(윤두준 분)의 말을 듣고, 먼저 비밀 연애를 제안했던 것. 이들은 동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둘만의 시간을 즐겼다.
상우는 ‘백작가님’이라고 부르던 수지의 호칭을 ‘수지씨’라고 바꿔 수지의 정신을 못차리게 했고, 영화를 다 본 후에는 “그럼 이제 집으로 갈까요”라고 물어 수지를 오해하게 하다가도 “물론 각자의 집”이라고 말하는 밀당 기술로 웃음을 안겼다. 상우의 매력에 허우적대는 수지의 사랑에 빠진 표정은 보는 이를 함께 웃음 짓게 하며 이들의 알콩달콩한 연애에 몰입하게 했다.
특히 권율은 자동차 데이트를 마치고 각자의 집으로 가자고 해 서운한 서현진에게 드라이브를 제안하며, 그의 손을 잡고 시침을 뚝 떼는 표정으로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서현진 또한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하기 힘든 광대 승천 미소를 지어보이는 등 이들의 자연스러운 커플 연기는 보는 이에게 연애 욕구를 자극했다.
보기만 해도 눈이 호강하는 훈훈한 외모에 늘 젠틀한 태도를 유지하지만, 욕도 잘하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 권율은 서현진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은 상태. 시청자들 또한 서현진의 귀여운 짝사랑에 드디어 응답한 권율의 매력 넘치는 모습을 응원하고 있어 후발 주자 윤두준이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를 끌어들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날 방송에서 윤두준은 샤워를 마치고 나온 서현진의 모습에 반한 멍한 표정으로 웃음을 안기며 본격적인 삼각 러브라인에 시동을 걸었다. 이미 권율이 연기하는 상우 캐릭터가 출구 없는 매력으로 자신의 입지를 단단히 한 가운데 뒤늦게 뛰어든 윤두준의 절친 매력은 서현진, 또 시청자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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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 합시다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