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장고커플' 칸노 미호와 사카이 마사토가 올 가을 부모가 된다.
일본 매체 오리콘스타일 등은 5일 오전 "칸노 미호가 결혼 2년 만에 첫 아이를 임신했다. 사카이 마사토는 올 가을 아빠가 된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소속사를 통해 "새로운 생명을 내려주셨다.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것을 다 같이 기뻐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공식적으로 임신 사실을 밝혔다.
칸노 미호는 "가을 출산을 조용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싶다"라고, 사카이 마사토는 "앞으로도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가족 다 같이 따뜻하게 보고 지켜주면 감사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칸노 미호와 사카이 마사토는 지난 2013년 3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영화 '오오쿠~영원~에몬노스케·츠나요시 편'을 함께 촬영하면서 만났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칸노 미호는 일본의 국민 여배우라 일컬어지는 인기 배우로 드라마 '결혼하지 않는다', '사랑스런 그대에게'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일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지난 1993년 NHK의 영상소설 드라마로 데뷔한 후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을 맡으며 원톱 여배우로 성장해왔다.
사카이 마사토는 일본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다. 와세다 대학교를 중퇴하고 1992년부터 일본 극단 도쿄 오렌지에서 활약했으며 이후 TV, 영화, 무대를 넘나들며 폭넓은 경력을 쌓아왔다. 지난 2004년 대하드라마 '신선조'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고 '비밀의 화원', '남극대륙'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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