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이 노래하는 '엄마'는 어떨까.
이승철이 오는 6일 정오 신곡 '마더'를 발표, 엄마라는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주제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마이 러브'가 힘겨운 연인들을 위한 노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가 노무현 전대통령 추모곡 등으로 큰 시너지를 내는가 하면 개인적으로도 불량 학생들 선도작업 및 독도 문제까지 사회 전반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탁월했던 그가 모두가 공감할 수밖에 없는 '어머니'라는 소재를 꺼내들었기 때문.
보편적인 정서인만큼 가장 쉽지만, 그래서 더더욱 차별화가 쉽지 않은 어머니라는 소재는 오는 8일 어버이날 특수와 맞물려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승철의 지난 2013년 신곡 '마이 러브'가 쟁쟁한 아이돌스타를 제치고 음원차트 1위를 거머쥔 바도 있어, 음원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곡은 이승철이 직접 공동작곡, 작사, 편곡까지 나선 이승철표 발라드. 스케일이 크고 이승철 특유의 가창력이 잘 두드러진다. 또 한번 들으면 꽂히는 후렴구에 '마더'라는 쉽고 강렬한 가사가 반복돼 대중성이 대폭 높아졌다. 지난해 어머니를 떠나보낸 이승철이 직접 쓴 가사는 어머니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내용. 티저 역시 이승철 본인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담아 묵직한 감동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본격 컴백은 이달말 진행된다. 신사동호랭이와 호흡을 맞춰 또 한번 색깔 변신에도 나선다. 하반기에는 데뷔 30주년 기념 공연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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