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차승원·서강준, 불꽃 대립..카리스마 폭발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5.05 22: 34

‘화정’ 차승원과 서강준이 날선 대립각을 세우며 카리스마를 폭발했다.
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8회는 홍주원(서강준 분)과 광해(차승원 분)가 폭죽 과시로 대립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광해는 화약 실험에 어느 정도 성공한 후 이를 과시하기 위해 폭죽을 터트렸다. 광해는 주원에게 “비싼 화약을 하늘에 펑펑 쓰니 내가 못 마땅하지?”라고 슬쩍 마음을 떠봤다.

주원은 “네. 지금 국경이 어떤 상황인지 아십니까. 유황은 화약 만들 때 필요하다. 조선은 만들 수 없다. 저 화약들이면 국경을 지킬 수 있었다”라고 화약을 낭비하는 광해를 탓했다.
광해는 “자네는 전하라는 말을 빼먹는다. 하긴 싫겠지. 자격도 없는 나를 왕이라고 부르기...”라면서 주원이 어린 시절 자신에게 도발을 했던 일화를 꺼냈다. 광해는 주원이 자신에게 억하심정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곁에 뒀다.
광해는 “왕 같지도 않은 왕을 기꺼이 참아낼 만큼 자넨 이 땅의 화약의 절실함을 알고 있다. 그러니 못할 짓이 없겠지”라면서 충언을 하는 주원을 묘하게 격려했다. 이날 두 사람은 대립각을 세우면서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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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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