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식스틴', JYP의 이토록 잔인한 데뷔 전쟁[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5.06 00: 02

JYP의 수장 박진영, 서바이벌 앞에서는 역시나 날카로운 그였다.
5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식스틴'에서는 메이저 그룹과 마이너 그룹으로 나뉜 멤버들이 자리를 지키고, 메이저가 되기 위해 박진영 앞에서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무대를 꾸미는 모습이 공개됐다.
박진영은 "JYP의 색깔은 유지하되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걸그룹"이라고 설명하면서, "다른 소속사와 기준이 많이 다를 거다. 가장 기대되는 것은 내가 누구를 뽑을지 모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수지는 "무섭다"라고, 또 선미는 "지금 숨 막힐 것 같다. 이건 JYP의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나연과 민영, 지원, 모모, 미나, 채영, 다현으로 구성된 메이저 그룹과 사나, 채령, 채연, 정연, 쯔위, 소미, 은서, 나띠, 지효의 마이너 그룹은 시작부터 살벌한 서바이벌을 맛보게 됐다. 메이저와 마이너 그룹 철저하게 나뉘어졌다. 차량부터 숙소, 연습실 사용 시간까지 확실히 달랐다.
특히 연습생 생활 1년이 된 미나가 메이저 그룹에 속하고 10년차 연습생 지효가 마이너 그룹으로 가는 등 그룹 선정부터 살벌하고 치열했다. 연습생 기간과 상관없이 나뉜 두 그룹의 치열한 대결이 기대를 높였다.
JYP 소속 아티스트들 역시 후배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조권과 예은은 직접 '식스틴' 멤버들을 위해 조언을 해줬다. 조권은 메이저 팀 멤버들을 만나 "박진영 PD님은 일단 칭찬을 해줘야 한다. 다른 회사 가수들이 제일 부러워하는 게 아티스트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의 소통도 좀 들어주셨으면"이라고 조언했다.
또 예은은 "선택을 빨리 하는 분이다. 잘했다 못했다가 초반 20초면 결정 난다. 뒤로 갈수록 잘하는 게 별로 좋지만은 않다"라고 말했다.
16명의 멤버들은 첫 번째 미션 '아 유 어 스타?(Are You A Stra)'를 앞두고 연습에 몰두했다. 각자 끼를 보여주기 위한 개성 강한 무대가 이어졌다. 박진영 역시 멤버들의 다양한 무대를 보면서 웃기도, 날카로운 독설을 내뱉기도 했다. SBS 'K팝스타'에서 보여준 심사위원 박진영의 날카로운 모습과 함께, "어떤 기준이 될지 모른다"라고 말한 만큼 색다른 기준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식스틴'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후보생 7명과 이들의 자리를 쟁취하려는 연습생 9명의 대결을 통해 신인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벌를 결정짓는 데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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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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