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이 미국 최고 유력지 가운데 하나인 워싱턴포스트의 주말판 특집을 크게 장식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실시한 ‘글로벌 시티즌 2015 지구의날(Global Citizen 2015 Earth Day)’ 공연 이후 북미와 유럽권에서 그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덕분이다.
이번 워싱턴포스트 로이킴 특집의 제목은 '조지타운대 K팝스타의 비밀스런 일상'이다. 말 그대로 조지타운대학을 다니며 평범한 미국 대학생으로 살아가는 로이킴의 모습을 글과 사진에 담았다.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로이킴은 "가수가 되려고 준비한 시간 보다는 대학 진학을 위해 노력한 나날이 훨씬 길었다"며 "대학 공부를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또 "가수 활동에 푹 빠지기 전에 학업을 마치는 게 제 목표이자 판단"이라며 공부와 앨범, 병역 등 자신의 당면한 우선 과제 3가지를 예로 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로이킴은 당분간 1년씩 번갈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학업과 가수 생활을 병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로이킴은 눈 내린 조지타운대 교정과 주변 거리를 오가는 대학생 이미지. 수많은 관중 앞에서 기타를 매고 노래하는 사진과 대비돼 K팝스타이자 평범한 학생인 그의 현재 상황을 잘 묘사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이어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이탈리아 일 포스트에서도 이를 다루는 등 KPOP스타로서의 로이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특히 오디션 우승 이후 스타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에 대해 좋은 시선을 보냈다. 로이킴은 인터뷰 말미에 한국 활동과 더불어 장기적으로 영어권 앨범을 발매하고 북미에서 활동하고 싶은 바람을 표하기도 했다.
로이킴은 이달 귀국 후 콘서트를 시작으로 활발한 음악활동에 나선다. 오는 23일~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제9회 서울재즈페스티벌’ 및 6월 27일~28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정지찬의 원모어찬스와 함께하는 ‘SOMEDAY STAGE09 캠퍼스 블루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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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 워싱턴포스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