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월드' 감독 "실제 구현 가능한 과학 콘셉트 차용"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5.06 08: 39

 영화 '쥬라기 월드'의 메가폰을 잡은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예고편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쥬라기 월드'의 메인 예고편은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쥬라기 공원’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가운데,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다양한 종들의 공룡들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테마파크를 예고하고 있다.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은 '쥬라기 월드'의 시대적 배경을 현대로 설정했다고 밝히며 현재 이론으로 정립됐거나 실제로 실현 가능한 과학적 콘셉트를 차용, 사실감을 더했다. 특히 테마파크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한 ‘자이로스페어’는 평소 놀이기구를 좋아했던 스티븐 스필버그의 아이디어로 탄생하게 됐고, 사람들이 직접 운전하며 공룡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상황을 연출, 참신한 비주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은 14년 만에 개봉하는 '쥬라기 월드'의 연출을 맡게 된 이유에 대해 “새로운 공룡의 존재가 있었기에 바로 이 시리즈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할 정도로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공룡들은 스토리 전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쥬라기 월드'는 1993년 개봉한 '쥬라기 공원'의 연출을 맡은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 총괄을 맡아 관객들의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와의 첫 번째 미팅에서 모사사우르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스티븐 스필버그는 “나랑 통한 거 알죠?”라고 말하며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과의 작업을 시작했다. 메인 예고편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공룡이 바로 모사사우르스이며,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은 현존하는 동물 중 가장 무시무시한 공포를 느끼게 하는 상어를 먹이로 제공한다는 설정으로 영화의 흥미를 더했다.
오는 6월 11일 IMAX 3D로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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