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액션’ 여배우 도전기, 한계 넘고 정규편성 될까 [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5.06 12: 25

여배우 6인이 한계에 도전하는 ‘레이디, 액션’은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2부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레이디, 액션’이 여배우들의 도전을 그려내며 정규 편성을 노린다.
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레이디, 액션’의 기자간담회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고세준PD, 정두홍 감독, 조민수, 김현주, 손태영, 이시영, 이미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레이디, 액션’은 여자 액션 배우가 드문 한국에서, 조민수, 김현주, 손태영, 이시영, 최여진, 이미도, 6인의 여배우들이 액션에 도전, 여자라는 한계를 뛰어 넘는 과정을 리얼하게 담은 프로그램이다. 각기 다른 이유로 액션 연기에 도전장을 내민 여배우들은 합숙 훈련을 통해 고공 와이어, 수중, 화염 액션 등 고난도 액션 연기를 마스터하며 체력과 신체 조건을 극복해나갔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여섯 여배우들이 2박3일 동안 액션 연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겨 시선을 끌었다. 그간 쉽게 접할 수 없던 여배우들이 말 그대로 물불 가리지 않고 액션 연기에 뛰어드는 모습은 기대 이상의 역동적인 영상으로 관심을 모았다. 또한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해 두려움과 맞서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배우들의 진솔한 모습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배우들은 입을 모아 자신들이 스스로 정했던 한계를 깨고 두려움을 넘어선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면서, 프로그램이 정규편성이 된다면 다시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정두홍 감독은 ‘맏언니’ 조민수나 ‘엄마’ 손태영 등이 의외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귀띔해 관심을 높였다.
정두홍 감독은 “한국에 액션 배우라고 할 수 있는 배우가 있나? 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여배우도 마찬가지다. 대신에 연기도 잘하고, 드라마나 영화에서 가장 많이 액션을 보여줬던 배우는 하지원 씨라고 생각한다. 이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서는 내가 인정했던 하지원 옆에 이번에 촬영한 여배우 6인이 나란히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고세준PD 또한 “요즘 예능은 리얼이 대세다. 먹방 등 소재도 있지만, 사람들이 부딪히고 스킨십 하고 감싸주고 배려하는 케미에서 나오는 재미가 더 많다. 그런 쪽에 집중했다. 여배우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친해지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그려진다”고 말했다.
기존의 예능프로그램과 차별화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했다는 말처럼, ‘레이디, 액션’이 색다른 예능프로그램으로 시청자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기대를 높인다. 8일과 9일 이틀간 밤 9시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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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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