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 ‘냄새를 보는 소녀’(이희명 극본, 백수찬 오충환 연출, SBS플러스 제작)의 조희봉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박유천에 대해 "순발력과 코믹적인 감각이 뛰어난 배우"라고 극찬했다.
조희봉은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이하 ‘냄보소’)에서 경찰서 강력계의 형사 기충도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특히 이원종, 최태준과 함께 형사 3인방을 이루며 감초연기를 톡톡히 선사하고 있다.
우선 그는 잠복근무때마다 전화를 거는 극중 여자친구 ‘엘레나 바실리브나 시바노바’에 대해 운을 뗐다. “내 애인으로 설정되어 나와 통화하는 그녀가 실제로는 과연 누구인지 나도 무척 궁금하다”고 말한 것.
그리고는 “얼마 전에 제작진이 그녀를 한 미녀로 캐스팅이 되었다고 살짝 언급하더라”라며 “과연 드라마가 끝나기 전에 잠깐이라도 등장해서 나와 애정씬을 선보일지 아니면 그냥 넘어갈지 모르겠지만, 현재까지 기대되는 건 사실”이라며 솔직하게 들려주었다.
조희봉은 박유천이 그린 자신의 자화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화제의 중심이 서기도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유천씨가 촬영도중 잠깐 짬이 나자 저를 그렸고, 윤진서씨가 그걸 자기 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다”며 “처음에는 장난처럼 시작되었는데, 이렇게 화제가 되는 걸 보고는 깜짝 놀랐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잘 그려달라고 할 껄 그랬나보다”라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그리고는 무엇보다도 남다른 팀워크에 대해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이원종형님과 저, 최태준씨가 이룬 형사 3인방은 항상 같이 붙어다니기 때문에 호흡이 잘 맞고, 항상 활기가 넘친다”며 “무엇보다도 서로 나이대가 달라서 그런지 정말 친형과 친동생같은 느낌이고, 여기에다 유천씨도 합류하면서 더욱 팀워크가 탄탄해졌다”고 들려주었다.
또한 지난 ‘쓰리데이즈’에 이어 이번에도 같은 작품에 출연한 인연이 된 무각역 박유천을 언급하며 “지난 ‘쓰리데이즈’때는 극중에서 한번정도 마주쳤던 터라 과묵한 연기자 정도로만 생각했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같이 연기할수록 순발력과 코믹적인 감각이 뛰어난 연기자라는 걸 실감하면서 아주 편하게 연기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유천씨가 많은 작품, 특히 영화 ‘해무’를 통해서 연기력에 대해 대중과 평단의 인정을 받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더라”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조희봉은 “‘냄보소’는 곳곳에 아주 디테일한 에피소드들이 깔려있어서 더욱 재미있다”며 “이 봄날을 즐기시면서 밤에는 꼭 ‘냄보소’를 봐주셨으면 좋겠고, 무엇보다도 우리드라마가 시청자분들의 가슴에 오래도록 기억되는 드라마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마무리했다.
한편, 이희명작가와 백수찬감독, 이른바 흥행콤비가 의기투합한 드라마 ‘냄보소’는 2049시청률 1위에다 그리고 중국과 미국 등 각국에서 드라마 평점부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도 방송이 확정되면서 더욱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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