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신곡] 정엽, 독보적 감성킬러 더 깊어진 소울..'컴 위드 미 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5.07 00: 03

음색은 더 깊어졌고, 감성은 더 풍부해졌다.
7일 0시 공개된 정엽의 신곡 '컴 위드 미 걸(Come with me girl)'은 정엽의 개성 강한 음색과 더 깊고 풍부해진 감성이 돋보였다. 정엽의 매력적인 보이스만으로도 노래를 듣는 재미가 있었다.
'컴 위드 미 걸'은 지난 사랑의 추억을 노래한 곡이다. 이 곡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보컬 정엽의 매혹적인 목소리. 촉촉하게 늘어지면서도 쓸쓸한 감성까지 담긴 정엽의 보컬은 더 충만해진 소울로 감성을 자극했다. 정엽은 첫 소절 '컴 위드 미 걸'을 내뱉을 때부터 노래가 끝날 때까지 몰입하게 만들며, 단순한 멜로디의 진부한 발라드곡이 아닌, 뮤지션의 감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흐림이다.

이 곡은 차분하면서도 멜로디가 아름답다. 아주 색다르고 특별한 곡은 아니지만 정엽의 음색 하나만으로도 그만의 진한 감성은 충분히 살아났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엽의 목소리가 연결되는 느낌으로 불리는 가사도 '오렌지빛 수채화처럼' 아름답기도 했다. 무엇보다 가장 예쁘고 매혹적인 정엽의 음색이 '탁자 위의 수선화' 향기처럼 그윽하게 남아 여운을 느끼게 만들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김고은이 출연해 열연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원테이크 기법으로 촬영된 뮤직비디오에서 김고은은 곡의 감성을 살려내면서 차근차근 단아한 모습으로 연기를 해냈다.
앞서 발표한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솔로 프로젝트가 좋은 평가와 성과를 거둔 만큼, 마지막 주자 정엽의 곡이 다시 한 번 음악 팬들의 감성을 건드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eon@osen.co.kr
'컴 위드 미 걸' 뮤직비디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