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보소’ 신세경, 정인기 진실 고백에 “아빠는 아빠다” 위로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5.06 22: 16

‘냄새를 보는 소녀’ 신세경이 자신이 정인기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그럼에도 “아빠는 아빠다”라고 위로를 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11회에는 자신이 오초림이 아닌 최은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신세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초림은 천백경(송종호 분)이 남긴 편지를 보고 자신의 진짜 이름이 최은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그는 아버지 오재표(정인기 분)를 찾아가 “내가 오초림이 아니라 최은설이냐”고 물었다.

재표는 “언젠가 이 얘기를 할 날이 올 텐데 했는데 오늘이구나. 맞다. 원래 너의 이름은 최은설이다”라며, “3년 전 교통사고 났을 때 내가 그 사건 담당 경찰이었다. 병원에 누워 있는 너는 의식도 없고, 돌봐주는 사람도 없었다. 너를 보면서 살아 있으면 너 또래인 내 딸이 많이 생각났다. 다섯 살 때 실종됐다가 한 달 만에 사망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너를 내 친딸처럼 돌봐주고 싶어서 입양했다”고 고백했다.
초림이 “그럼 우리 친 엄마, 아빠는 어떻게 됐냐”고 묻자 재표는 “그건 나도 모른다”고 사실을 숨겼다.
초림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아빠 힘들었겠다”며, “옛날에 무슨 일이 있었건 아빠는 아빠다. 내가 친 엄마를 찾아도 아빠는 아빠”라며 오히려 그를 위로했다.
한편 ‘냄새를 보는 소녀’는 3년 전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무감각적인 남성와 같은 사고로 부모를 잃고 이전 기억을 모두 잃은 초감각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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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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