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 홍회장에 반항하는 모습으로 통쾌한 모습을 보였다.
6일 방송된 MBC '앵그리맘'에서는 상태(바로)가 아버지 홍회장(박영규)에 반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회장은 붕괴 당시 안내 방송을 하지 않았다는 비난으로 여론이 뜨거워지자, 직접 기자들 앞에 나선다.
그는 "부실 공사를 몰랐다 하더라도 도의적인 책임을 면하기는 힘들다는 것 안다"고 죄송한 척 연기했다. 이에 기자들은 "왜 안내방송을 하지 않았냐"고 질문하자, 홍회장은 "내가 아들도 있는데, 일부러 방송을 안했겠냐. 내 아들도 지금 중태에 빠져 생사를 넘나들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어 홍상태가 멀쩡한 모습으로 나타났고, 기자들이 "홍회장 아들 아니냐. 중태라며?"라고 수근거렸다. 홍상태는 "아들은 맞는데, 중태가 아니라 상태다. 아버지 학교 다녀오겠습니다"고 말해 홍회장을 기함하게 만들었다.
'앵그리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통쾌활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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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