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로부터 16억원 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받은 가운데 변호사들은 이 금액이 상징적인 것이라 분석했다.
김현중의 법률 대리인 이재만 변호사는 6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금년 4월 7일에 서울 지방법원에 임신 등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의 대가로 위자료 16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럽다기 보다는 임신을 한 이후에 어떻게 해줄 건지 결정을 해달라고 여러 차례 독촉을 했다. 결정을 안 하면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했고, 그러던 중 4월 소송이 들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왜 16억원인가 하는 것에 대해 정연석 변호사는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 금액은 수 백만원에서 몇 천만원까지다. 본인이 실제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은 아닌 것 같다. 그것 보다는 자신이 입은 피해와 정신적 고통이 매우 컸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모씨는 지난해 김현중을 폭행-상해 죄로 고소했고, 올 초에는 김현중의 아이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최모씨는 혼자서라도 아이를 키울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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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TV연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