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브아솔(브라운아이드소울)의 릴레이 싱글 프로젝트가 피날레를 알렸다. 나얼, 영준, 성훈, 그리고 정엽으로 이어진 각기 다른 색깔의 노래들이 다시 무지개처럼 하나의 큰 그림을 완성했다.
지난 2월부터 이어진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릴레이 싱글 프로젝트 마지막 싱글, 정엽의 ‘Come With Me Girl’이 오늘(7일) 발매됐다.
이 곡은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 영준의 ‘니 생각뿐’, 성훈의 ‘널 사랑해’로 이어진 싱글 프로젝트의 화려한 마지막을 장식하는 노래. 이번에는 정엽의 새 싱글과 함께 나얼, 영준, 성훈의 앞선 릴레이 싱글까지 4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정엽의 이번 싱글은 지난 사랑의 추억을 쓸쓸히 돌아보는 내용으로, 차분한 곡 전개에서 느껴지는 정엽의 짙은 감성이 돋보인다. 정엽만이 가진 독특한 매력이 잘 살아나면서도 '새로운 정엽'을 느낄 수 있어, 곧 이어질 정규 3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이번 릴레이 싱글은 4개월 넘게 이어진 장기 프로젝트였다. 나얼의 ‘같은 시간 속의 너’는 여전히 음원차트에 머물 정도로 강렬한 롱런의 힘을 보여주며 보컬리스트 나얼의 저력을 드러냈다. 이어 영준의 ‘니 생각뿐’, 성훈의 ‘널 사랑해’ 또한 나얼과는 또 다른 소울풀한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정엽의 ‘Come With Me Girl’도 공개 직후 음원사이트 1위에 오르며 대중의 호기심과 기대감을 입증했다.
네 곡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나얼 곡에는 제대 후 처음으로 얼굴을 공개한 배우 유승호, 영준 곡에는 드라마 '미생'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김대명과 인기 셰프 샘킴, 성훈 곡에는 '댄싱9'이 배출한 스타 김설진, 마지막으로 정엽의 곡에는 연기력으로 각광 받고 있는 배우 김고은이 출연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는 싱어송라이터인 브라운아이드소울이 개개인의 개성을 살려 만들어 낸 네 곡의 조화란 것에서 찾을 수 있다. 따로 또 같이. 브아솔이 국내 대표 보컬그룹으로 갖는 존재감이자 팬들을 만나는 방식이다.
브아솔은 하반기 앨범 발매를 위해 음악 작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정엽은 곧 이어질 정규 3집 발매와 더불어 오는 21일부터 25일가지 서울 올림픽 공원 내 K아트홀에서 'Be My Valentine' 소극장 콘서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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