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마크 러팔로가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성차별 논란에 메가폰을 잡은 조스 웨던 감독을 두둔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지난 6일(현지시각), "마크 러팔로가 조스 웨던 감독에 대해 '페미니스트'라고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팔로는 레딧에서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 최근 '어벤져스2' 속 블랙 위도우 캐릭터 성차별에 대한 논란에 답했다.
앞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 사이에서 극 중 블랙 위도우가 헐크와 러브라인을 형성한 것, 그리고 불임으로 설정된 것들이 성차별적이라는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웨던 감독이 트위터 계정을 삭제한 것도 트위터를 통한 비난 때문이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러팔로는 "논란에 대해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 나는 웨던 감독이 여자를 대하는 방식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는 우리 영화에서 강한 여성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던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 웨던 감독과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눠보면 그가 페미니스트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그는 여성들을 옹호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라고 웨던 감독을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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