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외화 점유율 74%…'어벤져스2'-'분노7' 흥행 탓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5.07 10: 16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가 4월 극장가를 점령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4월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체 관객 수는 1,273만 명, 전체 극장매출액 1,0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관객 수는 352만 명(38.2%↑), 매출액은 310억 원(42.9%↑)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4월 관객 수 100만 명 이상을 기록한 영화가 마블 히어로물 2편이었던 것에 반해 2015년 4월 '어벤져스2'를 비롯하여 4편이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관객 수와 극장 매출액 증가를 견인했다.
관객 점유율은 한국영화 25.6%, 외국영화 74.4%를 기록하며 외국영화가 우위를 점했다. 4월 한국영화 관객 수와 극장매출액은 각각 326만 명, 2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만 명, 97억 원 증가했다. 외국영화 관객 수와 극장매출액은 각각 947만 명, 7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8만 명, 213억 원 증가했다.

그 가운데 '어벤져스2'가 관객 수 466만 명을 동원하며 1위를 차지,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 관객 수 318만 명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스물'이 관객 수 169만 명을 동원하며 3위, '장수상회'가 관객 수 105만 명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관객 수 37만 명을 동원하며 5위를 기록했다. 흥행 상위 10위에는 한국영화 4편과 미국영화 5편, 프랑스영화 1편이 차지했다.
배급사별 점유율에서는 '어벤져스2' 등 3편을 배급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주)가 관객 수 478만 명, 관객 점유율 37.8%로 1위 차지했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 등 9편을 배급한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 코리아(유)가 관객 수 326만 명, 관객 점유율 25.8%를 차지하면서 2위를, '스물' 등 4편을 배급한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가 관객 수 169만 명, 관객 점유율 13.4%를 기록하면서 3위, '장수상회' 등 8편을 배급한 씨제이이앤엠(주)이 관객 수 106만 명, 관객 점유율 8.4%를 기록하면서 4위,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등 4편을 배급한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가 관객 수 38만 명, 3.0%의 관객 점유율로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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