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희 “김준호, 무조건 함께할 식구”[인터뷰]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5.07 10: 12

김대희를 주축으로 한 JD브로스에 김준호 대표설이 불거진 가운데, 김대희가 김준호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대희는 7일 오전 OSEN에 “김준호에게 항상 같이 하자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김준호가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코 사태가 해결이 되면,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다고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준호의 대표설이 불거진 조직도에 대해 “하나는 코코엔터테인먼트에서 개편을 위해 만든 것으로 생각된다.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하지만 JD브로스 연락망은 내가 지시한 것이 맞다. 직원들에게 코코 사태가 해결되면, 무조건 내가 데려올 우리 식구라고 말하며 연락망에 이름을 올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대희는 김준호와 함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코코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사 권한 대행을 맡은 유모 씨에게 피소된 것에 대해 “아직 고소 건과 관련해 연락을 받은 건 없지만 힘든 상황”이라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김준호 측 관계자도 이날 “김준호는 코코엔터테인먼트 관련 사태를 일단락 한 이후에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회사 개편 조직현황과 JD브로스 비상연락망을 공개하며 김준호가 이미 김대희와 함께 JD브로스의 공동 CEO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전해 또 한 번 논란을 자아냈다. 현재 JD브로스에는 김대희를 비롯해 권재관, 김지민, 김준현, 김경아, 허민, 유민상, 정명훈, 박나래, 조윤호 등이 소속돼 있다.
한편,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월 대표이사 김모 씨의 해외 도주 이후 수십억 원의 우발 부채금액이 발생해 회생 불가 판단을 내려 폐업을 결정했다. 이에 일부 투자 주주들은 김준호가 회생을 고려하지 않고 일관적으로 파산을 요청했다며 반발하는 등 법정 다툼을 이어왔다.
jykw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