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사연이 데뷔 38년을 맞아 “내 자신에게 대견하다”고 말했다.
노사연과 김종환은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콘서트홀에서 신곡 ‘바램’과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쇼케이스를 갖고 취재진과 만났다.
노사연은 “가수로서 38년 노래를 해왔다. 21살 대학가요제부터 지금 나이 58살이 될 때까지 한 길을 걸어 오면서 내 자신에게 대견한 것 같다. 노사연이라는 이름을 가지고”라며 감격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노사연’ 하면 좋아해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나를 밝은 성격으로 만들어 준 것 같다. 노사연을 믿어 주시는 것이 감사하다. 여러 분들과 다 같은 길을 가면서 공감하는 진실된 가사로 노래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자리한 김종환은 신곡 공약에 대해 “실천적인 공약은 두 곡이 크게 히트가 된다면 아마 노사연 씨께서 나와 함께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상당 부분 기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바램’은 부모세대 세월의 무게감과 외로움을 위로하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 ‘사랑으로 하나가 되어’는 김종환이 작사, 작곡해 노사연과 처음으로 듀엣을 결성한 곡이다.
한편 노사연은 이날 두 신곡을 비롯한 애창곡 7곡을 더한 9집 음반을 발매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27일 디지털싱글로 먼저 공개된 ‘바램’은 중장년층 사이에 인기를 얻어 현재 유튜브에서 무려 400만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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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