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보도국 뉴미디어부(이하 SBS 뉴미디어부)가 제작하는 팟캐스트 '골룸'이 지난 4일 출범했다.
SBS 뉴미디어부는 지난 2월부터 시범 운영해왔던 팟캐스트 'SBS 오디오 취재파일'의 이름을 ‘골룸’으로 바꾸고 본격적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골룸'은 골라 듣는 뉴스룸의 줄임말로서, 특정 분야에 국한된 기존 팟캐스트와 달리 SBS 보도국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분야의 깊이 있는 콘텐츠를 편안하게 골라 즐길 수 있는 팟캐스트이다. 지상파 방송사의 규모 있는 스튜디오가 아닌 ‘골방’에서 제작하는 팟캐스트라는 뜻도 있다.
팟캐스트 포털 팟빵과 애플의 아이튠즈, 그리고 SBS뉴스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팟캐스트 '골룸'은 지상파 TV 뉴스는 물론 기존 팟캐스트와도 내용과 형식에서 많은 차이점이 있다.
우선 내용면에서 TV 뉴스에서는 담기 어려웠던 기자들의 심층적 취재 내용을 제공한다. 클로징 멘트로 유명한 ‘8시 뉴스’ 전 앵커인 김성준 기자가 정치와 경제 코너를 담당하고, 인기 팟캐스트 ‘씨네타운 나인틴’의 진행자인 이승훈 라디오PD와 김소원 아나운서, SBS 신입 아나운서 김선재 등 PD와 아나운서도 참여한다.
각 분야의 전문 기자도 출연한다. 정치분야 주영진 정치부 부장, 의료분야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신경외과 전문의), 경제분야 김범주 경제부 기자(SBS 모닝와이드 ‘친절한 경제’ 진행자)가 고정 출연하고, 문화부 기자들이 대거 참여해 음악, 공연, 영화 소식을 전한다. 또 SBS의 특종이나 기획 보도의 못다한 얘기를 해당 취재 기자가 전하고, 뉴스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다양한 분야의 손님도 초대한다.
월요일에는 김성준 앵커의 ‘정치댓글’, 화요일에는 김성준 앵커와 경제부 김범주 기자가 함께 하는 ‘이건머니’, 수요일에는 신경외과 전문의 조동찬 기자의 본격 메디컬 팟캐스트 ‘뽀얀거탑’, 목요일에는 방송에 나간 뉴스에 한발자국 더 훅 들어가는 ‘뉴스훅’, 금요일에는 현직 문화부 기자들이 직접 제작하는 팟캐스트 ‘목동살롱’을 방송한다.
‘오디오 취재파일’을 시기적절하게 특별편성해 인터넷 ‘취재파일’의 배경과 맥락을 짚고, 보강된 내용까지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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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