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님과함께2' 극과 극 커플의 만혼일기, 로맨스 반 현실 반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5.07 22: 54

성격부터 취향까지 다른 두 극과 극 커플의 만혼일기에는 로맨스 반, 현실 반이 담겨 흥미를 줬다. 
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님과함께 시즌2 최고의 사랑'(이하 '님과함께2')에서는 만혼의 신혼 생활을 시작하는 김범수-안문숙, 윤건-장서희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범수와 안문숙은 5개월만에 만나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5개월 전 '님과함께'에서 '썸' 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은 신혼생활을 하게 될 줄 몰랐다면서 설렘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썸' 때도 다른 점이 많았던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점을 맞춰가며 만혼커플다운 성숙함을 보였다.

과감하면서도 유쾌한 안문숙의 19금 입담은 계속됐다. 김범수가 자신을 위해 준비한 실크 잠옷은 받아 든 안문숙은 "평소에는 다 벗고 잔다"고 말하거나 침대의 쿠션을 확인하는 모습으로 남편을 긴장하게 했다. 또 한복을 입은 그는 남편의 고장난 음향기기를 단숨에 고쳤고, 김범수는 안문숙이 하고 싶었다던 보드게임을 함께 해주며 맞춰주는 모습을 보였다.
장서희와 윤건 커플은 김범수, 안문숙처럼 서로 다른점이 많은 커플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취향을 가졌지만 계속 이야기를 나누며 공통점을 발견해갔다. 윤건이 장서희의 호칭을 '누나'로 정리하려 해 당황스런 상황이 연출됐지만, 이내 두 사람은 함께 크레이프를 만들며 알콩달콩한 시간을 만들었다.
특히 두 사람은 서로의 편이 생겼다는 점에서 감동했다. 윤건은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당연히 윤건이다. 이젠 모든 게 다 윤건이다"는 장서희의 말에 감동해 잠시 말을 잊었고, "잠시 이 분위기를 즐겼다"고 말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누군가 완전히 내 편이 있었으면 좋겠다 결혼하면 내 지원군이 생기는 거다"며 감동한 마음을 표했다.
한편 '님과 함께2'는 '재혼'을 다뤘던 시즌 1과 달리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만혼(나이가 들어 늦게 결혼함)'을 콘셉트로 했다. 오랜 시간동안 혼자였던 남녀가 둘이 되면서 겪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안문숙, 김범수와 장서희, 윤건이 출연하며 매주 목요일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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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과함께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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