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은동아’ 주진모-김사랑이 여명-장만옥으로 깜짝 변신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연출 이태곤 김재홍, 극본 백미경) 측은 8일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JTBC-LOVE), 유튜브를 통해 주진모와 김사랑의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사랑은 한 가게 앞에 서서 TV를 바라보고 있다. 뒤 이어 주진모가 나타나 김사랑의 옆에서 TV를 본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를 발견하고는 미소를 지으며 반가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이는 1997년 개봉된 영화 ‘첨밀밀’을 오마주한 것으로, 극중 여명과 장만옥이 우연히 뉴욕에서 재회하는 장면을 주진모와 김사랑이 감성 어린 연기로 똑같이 재현해냈다. 이 장면은 ‘첨밀밀’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하는 명장면이다.
‘첨밀밀’은 두 남녀가 10년간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며 애잔한 인연을 따라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로 ‘꿀처럼 달콤한’이라는 의미의 형용사 ‘첨밀밀’은 등려군의 노래 제목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은동아’ 역시 20년간 한 여자만을 사랑한 한 남자의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드라마로, 운명처럼 이어지는 두 사람의 가슴 설레는 인연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녹여내고 있다.
송원섭 JTBC 드라마 기획1팀장은‘첨밀밀’을 오마주한 티저를 제작한 이유에 대해 “‘첨밀밀’과 ‘사랑하는 은동아’는 오랜 세월 서로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남녀를 다루고 있는 만큼 기본 콘셉트가 잘 맞아 오마주를 하게 됐다”며 “주진모 김사랑이 감정선을 잘 살려 연기해줘 흥미로운 티저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네 이웃의 아내’ ‘인수대비’ ‘내 생애 최고의 스캔들’ 등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이태곤 PD와 SBS 극본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 참신한 필력을 검증받은 ‘강구이야기’의 백미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주진모 김사랑 김유리 김태훈 백성현 윤소희 주니어 등이 출연하는 ‘사랑하는 은동아’는 ‘순정에 반하다’ 후속으로 오는 2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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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공식 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