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희은의 신곡 ‘엄마가 딸에게' 뮤직비디오가 어버이날을 맞아 특히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양희은의 ‘엄마가 딸에게’ 뮤직비디오에는 양희은의 동생인 배우 양희경이 '엄마'로 분해 '딸'의 성장을 지키는 우리네 '엄마'를 대변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촬영 당일 '딸' 역의 뮤지컬 배우 정가희와 호흡을 맞춘 양희경의 열연에 지켜보던 현장 스태프들이 숨죽이며 울 정도로 가슴 먹먹했다는 후문이다
뮤직비디오를 본 네티즌은 "눈물 나서 30초까지 밖에 못 보겠다", "길에서 우연히 틀었다가 눈물이 줄줄 나서 길에서 막 울었어요", "엄마와 내 얘기 같아서 정말 펑펑 울었던 것 같다....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 꼭 안아줘야지", "나 남잔데 왜 울 뻔했지", "가슴이 짠 해집니다, 부모님께 잘 해야겠다는 생각 들게 합니다" 등 많은 댓글이 이어졌다.
또한 ‘엄마가 딸에게’는 어버이날을 맞아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 1위로 등극하기도 했다.
이번 양희은의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 ‘뜻밖의 만남’ #4, '엄마가 딸에게'는 윤종신과의 '배낭여행', 이적과의 '꽃병', 이상순과의 '산책'에 이은 네 번째 출시 곡으로 김창기, 타이미, 김규리가 피처링 참여했다.
양희은은 "내게는 딸도 없다, 물론 아들도 없다. 그러나 내게는 꽃다운 86세 모친이 생존해 계셔서, 큰 의지가 되신다" 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쪼록 엄마와 딸의 원만한 소통을 빌어 본다"라 전했고, 이번 곡을 작사, 작곡한 김창기는 "정신과 의사를 20년 넘게 해 온 전문가인 내가, 나의 아이들을 위해 무슨 말을 해줄 수 있을까? 고심했다" 고 곡 작업에 대해 말한 바 있다.
한편 양희은은 오는 13일~24일 서울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에서 동명타이틀의 소극장 콘서트와 30일 잠실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사운드홀릭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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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딸에게’ M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