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유천이 JYJ 동료 김준수에게 무심한 게 아니냐는 때아닌 오해를 받게 됐다. 하지만 이는 말그대로 '오해'인 걸로 밝혀졌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
박유천은 8일 오후 서울 강남 인근 커피숍에서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 중인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제작 SBS플러스, 이하 '냄보소') 기자간담회에 참석, 드라마와 JYJ 활동 등에 관련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문제의 발단은 질의응답 중 최근 김준수가 EBS '스페이스 공감'에 출연한 것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이에 박유천이 질문 자체를 단 번에 캐치하지 못한 것이었다. 주위 소음 등의 이유로 질문을 재빨리 알아듣지 못한 박유천이 '모른다'라는 말을 했고, 이것이 김준수가 '스페이스 공감'에 출연한 것을 몰랐던 상황인 것으로 둔갑된 것.
박유천이 김준수가 '스페이스 공감'에 출연한 사실을 모를리는 만부당하다. 다만 당시 현장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잠시 원활하지 않았던 탓이다.
나중에야 질문을 정확히 파악한 박유천은 "준수가 방송에서 노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축하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활동해오면서 그런 부분(방송 제약)에 대해 생각을 안 하고 있다. 좋은 것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기획사나 소속 아티스트나 배우들이 좋은 환경에서 활동하게 될 수 있다면 감사할 거 같다. 이제 조금씩 표출이 되는 거 같아 기분이 좋다"고 라고 덧붙여 전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실시간 보도가 나오자 일부 팬들은 박유천이 어떻게 김준수가 '스페이스 공감'에 출연한 사실을 모를 수 있냐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단순한 해프닝이 팬덤 내 갈등을 가져올 만한 큰 오해로 번진 것이다.
그룹 내 멤버들이 각자 개인 활동을 하고 있고 이에 팬들이 충분히 예민할 수도 있는 사안. 그렇기에 관계자는 해당 상황을 아쉬워하며 "당연히 멤버들이 누구보다도 서로를 지지해주고 응원해준다. 현장에서 질문을 빨리 캐치하지 못한 것이 괜한 오해로 이어지는 것 같아 우려된다"라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박유천은 JYJ 활동과 관련해서는 "아직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은 아직 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가 현재 좋은 환경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예전처럼 큰 고민은 없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활동을 통해 즐겁게 일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1일 첫 방송된 '냄보소'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살인사건으로 인해 여동생을 잃은 무감각적 남자 최무각(박유천 분)과 사고를 당한 후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이전의 기억을 모두 잃은 초감각적 여자 오초림(신세경 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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