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투 동점 허용한 밴헤켄,'또 뒤로 빠졌네'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5.05.08 20: 25

8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6회초 1사 1,3루 KIA 김호령의 타석때 폭투로 동점을 허용한 넥센 선발투수 밴헤켄이 커버플레이 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넥센은 밴헤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밴헤켄은 올 시즌 7경기에 선발 출전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3번의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따낼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넥센은 4연승을 달린 후 삼성에 2연패를 당하며 다시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다. 역시 연패를 끊기 위해 가장 좋은 건 에이스의 호투. 밴헤켄은 올 시즌 아직 KIA를 상대하지 않았지만 통산 KIA 상대 성적이 12경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좋다. 그리고 넥센을 올 시즌 넥센과의 첫 3연전에서 스윕을 달성한 좋은 기억이 있다.

이에 맞서는 KIA는 우완 투수 홍건희(23)이 선발 등판시켰다. 홍건희는 지난달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 진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리고 넥센전에 다시 선발로 등판한다. 홍건희는 올 시즌 9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96으로 호투 중이다.
KIA는 7일 마산 NC전에서 승리하며 연패를 길게 이어가지 않았다. 다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선 연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젊은 투수 홍건희를 돕기 위해선 수비에서 집중력이 필요하다. 최근 KIA는 실책성 플레이로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
과연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 어떤 팀이 웃게 될지 주목된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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