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출연하길 참 잘했다. 김동완의 합류로 프로그램이 풍성해졌다. 김동완의 삶을 통해 싱글라이프의 또다른 면을 엿볼 수 있고, 김동완의 새로운 모습도 반갑다. 전 여자친구과 오해를 풀었다는 그에게도 이 프로그램은 분명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 같다.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에게 신고식을 치르는 김동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동완은 자신의 집에 회원들을 부르고, 부지런히 준비를 한다. 등심구이와 연어구이를 준비하고, 그 사이 사이 집 안 청소를 하는가 하면, 여성 댄서들과 ’위아래‘ 댄스 연습을 했다.
그동안 다양한 혼자 놀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던 김동완은 이날 레시피 없이 능숙하게 요리를 하며 요리 좀 하는 남자의 위엄을 선보였다.
이날 집에 온 회원들은 이방 저방을 구경하며 동완의 집에 감탄을 했고, 동완이 준비한 요리도 칭찬을 했다.
전현무는 “김동완 회원이 들어온 이후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아졌다. 댓글도 많이 달린다”고 말했고, 김동완은 “방송 나간 후 전 여자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여자친구가 자신에게 시간을 많이 안 내준다고 불만이었는데, 방송 보고 ‘니가 그렇게 바쁘게 사는 줄 몰랐다’고 하더라”고 여친과 오해를 풀었다고 말했다.
전현무의 언급이 아니더라도 김동완의 합류로 프로그램이 휠씬 풍성해졌다. 혼자 놀기의 달인인 김동완의 삻을 통해 시청자들 역시 다양한 싱글 라이프를 접할 수 있었고, 배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인간 김동완을 만날 수 있어서 반갑다.
이날 역시 김동완은 대치동에서 살았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공개하며 “넉넉하지 않은 살림이었지만, 대치동에서 고급문화를 접했고, 그런 문화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고 밝혔다. 인간 김동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전 여친과 오해도 풀었다는 김동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에 대한 호감도도 높여갈 게 분명하다. 그의 출연은 시청자에게도 자신에게도 분명 득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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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