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지수·강태오, 지켜주고픈 국보급 순정남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5.09 07: 35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한없이 순수하고 헌신적인 '순정남'들이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상위 1% 집안의 수재 한인상 역의 이준과 최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에서 순수한 짝사랑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는 고등학생 고복동 역의 지수, 그리고 MBC 주말특별기획 ‘여왕의 꽃’에서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고 속 깊은 허동구 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강태오가 지고지순한 순애보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것.
#. 무궁무진한 매력을 지닌 순정남으로 완벽 변신한 이준

SBS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부모님 속 한 번 썩인 적 없는 모범적인 고등학생 한인상 역의 이준은 사랑스러운 여학생 서봄(고아성)을 만나 혼전 임신을 해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다. 봄이의 임신 사실을 알고 “제가 책임지겠다” 고 청혼해 패기 있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기도 하고 평소엔 순수하고 어리숙한 연기를 통해 귀여운 애처가로 한인상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호평받고 있다.
그 동안 부모가 원하는 대로 살아왔지만, 사랑하는 봄이와 자신의 아이를 위해 그들에게 가장 큰 버팀목이 되어 주며 처음으로 책임감 있고 든든한 인상의 모습을 선보인 이준이 앞으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 누나들 사로잡은 마성의 순정남 지수
최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에서 명성고의 일진인 고복동 역을 맡은 지수는 힘으로 반 아이들 위에 군림하고 있는 다크한 반항아로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조강자(김희선)을 짝사랑하는 풋풋한 고등학생을 오가며 캐릭터를 매끄럽게 소화해 안방 여심을 흔들었다.
또한 지수는 상처를 받으며 자란 반항아와 이제 막 첫사랑을 시작한 소년 복동의 모습으로 반전매력을 선보여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복동과 강자가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지만 위험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 강자를 구해주는 등 강자를 향한 순수한 연하남의 모습과 감성 연기를 세밀히 그려내 누나들의 마음을 자극하는 순정남으로 주목받으며 차세대 유망주로 떠올랐다.
#. 무한 이솔 바라기 볼매 순정남 강태오
이준, 지수에 뒤지지 않는 해바라기남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박에 끌어당긴 배우가 있다.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에서 이솔 역의 이성경을 짝사랑하는 해바라기 순정남 허동구 역의 강태오다. 강태오는 첫 회부터 확실한 순정남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으며 대놓고 '이솔바라기'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아직 동구는 이솔에게 사랑 고백을 하지 못한 상태지만 이솔에게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옆에서 든든한 존재로 지키며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보여주고 있다. 때로는 친오빠처럼 가족같이 이솔을 다정하게 챙겨주면서 응원하는가 하면 때로는 장난기 가득한 친구로 특유의 애교를 보여주며 이솔을 웃게 해 따뜻하고 사려 깊은 순애보 연기로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서로 같은 듯 다른 느낌의 순애보 사랑법과 팔색조 매력을 펼치며 사랑 받고 있는 이준, 지수, 강태오 대한민국 대표 세 명의 국보급 순정남은 '여성들의 판타지'라 부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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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으로 들었소', '앵그리맘', '여왕의 꽃'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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