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축가', 성시경의 브랜드이자 진면목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5.09 08: 11

5월 가장 핫한 공연, 성시경의 '축가'가 돌아온다.
성시경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간 매일 1회씩 총 3회에 걸쳐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2015 성시경의 축가'란 이름으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축가'는 벌써 4회째를 맞는 성시경의 콘서트로 이제는 봄 시즌의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 공연이 됐다. 매년 5월 야외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싱그러운 봄 내음을 가득 안고 있다. 향긋하게 살랑이는 바람과 성시경의 부드러운 노래는 한 마디로 '꿀 케미'다.

하지만 날씨는 변수가 있기에 우려할 수 있지만, 비가 오면 오는대로 콘서트에 분위기를 더한다. 실제로 2014년 '축가' 공연장에서는 폭우가 쏟아짐에도 불구하고 모든 팬들은 물론 성시경이 비를 맞으며 공연의 열기를 이어가는 진풍경을 펼쳐졌다. 고통을 함께 겪은 이들이 진정한 하나가 된다는 말이 있듯, 퍼붓는 비 속에서도 가수와 팬들이 하나가 돼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은 서로를 더욱 끈끈하게 맺어주고 소통하게 했다.
'축가' 공연은 감미로운 노래 뿐 아니라 사연이 있다. 이미 방송인으로서 그 입담을 인정받은 성시경은 공연 중간 관객들이 보낸 사연을 직접 읽어준다. '축가'의 큰 특징 중 하나다.
올해에도 역시 성시경이 직접 관객들의 감동적 사연을 무대에서 읽어 줄 계획. 사연의 주제는 주변의 소중한 사람을 소개하는 이야기, 힘들게 하는 사람을 고발하는 이야기, 내가 바라는 기적에 대한 이야기 등 총 세 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시경은 사전 응모된 사연들 중 선별 작업을 거쳐 최종 선정된 이야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의 사연에 대한 편지는 객석을 감동의 눈물바다로 만들기도 한다. 그렇기에 '축가'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고 즐기는 공연'으로도 특화됐다. 사랑을 이야기하고 사랑을 추억하는 낭만적인 봄날의 축제. 지난 '성시경의 축가'에서는 사연 소개를 통해 실제 프러포즈에 성공한 커플이 생기기도. 더불어 가족들끼리 가슴 찡한 사랑을 나누기도 해, 올 특별 이벤트 역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요즘 방송인으로 맹활약 중인 성시경이지만 콘서트에서는 본업 가수로서 그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가수 뿐 아니라 방송인으로서 쌓은 경험이 콘서트를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사실이다. 
한편 이번 '축가'는 예매 시작 15분 만에 전회 전석 매진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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