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인 이충희, 최란 부부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경기도 의왕에 `한센병`을 앓고 있는 `성라자로 마을`을 찾았다.
성라자로 마을은 `한센병` 이라는 피부병을 앓고있는 어르신들 60여명이 모여 거주하는 곳. 이날 이충희, 최란 부부는 전날 맞춘 떡과 음식 그리고 광고 모델로 활동중인 유한킴벌리의 `디팬스`를 100박스를 지원받아 전달했다.
부부는 `성라자로 마을`과 2009년 인연을 맺었다. 당시 우연히 지인들에게 `성라자로 마을` 의 딱한 이야기를 듣게 된 최란 이충희 부부는 다음날 직접 연락을 취한 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매년 특별한날 2~3차례 이곳을 직접 찾고 시시때때로 먹거리나 생필품은 틈틈이 기회가 되는대로 보낸다는 전언.
이충희, 최란 부부는 "우리 사회가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성라자로 마을 어르신들에게는 생필품들이 늘 부족하다. 우리 부부 역시 나름 작은 관심으로 시작한 것이 어르신들에게 작지 않은 위안이 됨을 느낀다. 이분들의 환부를 쓰다듬어 드리고 안아드리면서 서로 공감을 느낀다. 오늘은 특별히 원장 수녀님께서 저희 부부를 위해 준비해주신 깜짝 선물(꽃반지)을 받고 어릴 적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라며 "오히려 특별한 위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어버이날 오후 최란 이충희 부부가 떠난 `성라자로 마을` 한센병 어르신들의 가슴에는 붉은 카네이션 한 송이씩 자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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