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애경이 남편과의 첫 키스에 대해 “개떡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애경은 9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 남편과 인연을 맺게 된 이야기를 했다.
그는 “술을 마시다가 화장실을 갔다. 그런데 쫓아오더니 갑자기 ‘사랑한다’고 했다. 사람 들어오면 어떡하냐고 그랬더니 팔을 잡고 비틀더니 키스를 막 했다. 첫 키스가 개떡 같았다”며 웃었다.
이어, “여보 그래도 결과적으로 잘 됐다. 정말 다행이다”라며 애교 있는 말을 건넸다.
이에 김애경 남편 이찬호 씨는 “원래 나는 독신주의자다. 결혼을 안 하려고 했다. 산 속에 들어가서 ‘나는 자연인이다’ 하고 살려고 준비를 다 하고 있었다. 갑자기 집 사람 만나면서 꿈이 깨져 버렸다”고 농담 섞어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사람이 좋다’는 김애경과 남편 이찬호 씨의 일상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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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