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애경이 8년 전에 남편에게 받은 장미를 아직까지 간직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애경은 9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 과거 남편에게 받은 100송이의 장미를 꺼넸다.
그는 “100송이 장미가 8년이 됐다”며, “당시 나는 너무나 감사하지만 연하남자에 자신이 없었다. 아이도 낳아서 건강하게 가정을 꾸려 나가셔야 하니까, 나는 아이 낳을 자신도 없다고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백 송이의 장미가 모여서 뭔가 위력을 발산하나 보다. 이걸 보는 순간에 전율이 일어나서 주저앉았다. 편지 내용도 역할을 했을 것”이라며 당시의 감동을 회상했다.
한편 이날 ‘사람이 좋다’는 김애경과 남편 이찬호 씨의 일상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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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