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나탈리 포트먼 미국 여성 대법관으로 분한다.
9일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나탈리 포트먼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여성 대법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온 더 베이스 오브 섹스'에 출연한다.
'온 더 베이스 오브 섹스'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가 제2호 여성 대법관이 되기까지 그가 겪은 각종 역경과 평등을 위한 그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더 다이어리 오브 어 틴에이지 걸'로 성공적인 감독 데뷔를 보여준 배우 출신 마리엘 헬러가 연출로 물망에 오른 상태다. 올 연말께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1993년 6월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 지명으로 대법관 자리에 올랐다. 샌드라 데이 오코너 전 대법관에 이은 미국 연방대법원 역사상 두 번째 여성 대법관이다. 올해 82세로 현직 대법관 가운데 최고령이다. 대법관 가운데 처음으로 동성 결혼식 주례를 맡고 낙태 시술 금지에 반대하는 등 진보적 행보를 보여 주고 있다.
한편, 나탈리 포트먼은 오는 13일 개막하는 제 8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 데뷔작인 영화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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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BB= News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