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데뷔를 한 그룹 비스트 멤버 장현승이 “야생으로 나온 기분”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룹도, 유닛도 아닌 혼자 무대를 채우게 된 그는 “짧은 활동이지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장현승은 지난 8일 KBS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OSEN과 만나 “이제 막 야생으로 들판에 나온 것 같다. 부담감도 크고 떨쳐내려고 해도 잘 되진 않지만, 즐기려고 노력한다. 즐겁게 하고 싶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비스트 활동 할 때나 트러블메이커 할 때 는 멤버들이 같이 있었는데 혼자 무대를 책임져야 하다 보니 아무래도 부담이 되긴 하는데, 막 긴장이 된다기 보다는 좀 기분 좋은 설렘 같은 건 있다”며 현재의 심정을 전했다.
장현승의 데뷔 타이틀곡은 ‘니가 처음이야’. 뮤직비디오 중 장현승과 황승언의 아찔한 연기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일단은 초면에 만나자마자, ‘안녕하세요, 그럼 시작할게요’ 이런 식으로 빠르게 진행됐다”며 조금은 민망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장현승은 “일단 너무 무례해 보이지 않나 싶어서 하기 전에 ‘죄송해요’라고 하고 시작했다”며, “NG횟수를 최대한 줄이려고 했다. 어쨌든 그 어색함을 연기로 이겨냈다. 엘리베이터 신은 좀 더 과격한 스킨십이 있었는데, 낙서 신은 좀 키치한 반면에 여기서는 진지한 스킨십이 있었다. 스킨십 관련된 건 최대한 잘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스킨십에 대해서는 “제가 리드한 것은 아니다. 동등했다. 최대한 밸런스 맞추려고 했어고, 신나고 재밌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현승의 이번 솔로 데뷔는 빅뱅의 이번 컴백과 동시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기도 하다. 장현승이 과거 빅뱅을 뽑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했기 때문. 그는 빅뱅에 대해서는 “지난 7일 ‘엠카’에서 만났다. 오랜만에 만난 것은 아니지만 활동을 하면서 방송국에서 만난 것은 5년 만인 것 같다. 앨범 얘기도 하고 사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다. 좋았다”고 말했다. 가수 동료로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며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된 이들이다.
끝으로 장현승은 “데뷔 무대는 아쉬움도 있지만 조금씩 낳아지고 있다. 그런 면에서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짧은 활동이지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앨범 같은 경우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그 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많이 노력했으니까 많이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장현승은 지난 8일 솔로 데뷔 앨범 ‘마이(MY)’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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