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제임스 맥어보이가 작품을 위해 머리를 밀었다.
영화 '엑스맨:아포칼립스'를 연출하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9일 자신의 SNS에 "자비에 박사가 다시 태어나는 과정"이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은 삭발 중인 제임스 맥어보이의 옆 모습을 담고 있다. 거울을 응시하는 그의 비장한 눈빛과 모습을 드러낸 예쁜 두상 등이 눈길을 끈다.
'엑스맨:아포칼립스'는 '퍼스트 클래스'(2011),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2014) 등 3부작으로 구성된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다. 제임스 맥어보이는 극중 자비에 교수, 훗날 프로페서X 역을 맡고 있다. 앞서 개봉한 '엑스맨' 시리즈에서 프로페서X는 노년에 접어든 인물로 대머리인 패트릭 스튜어트가 연기했다. 제임스 맥어보이는 전반적인 '엑스맨' 시리즈의 연관성을 위해 삭발을 감행한 셈이다.
'엑스맨: 아포칼립스'에는 제임스 맥어보이 이외에도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니콜라스 홀트, 오스카 아이삭, 휴 잭맨 등이 출연한다. 내년 5월 개봉을 목표로 지난달 촬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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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싱어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