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수장 양현석 대표가 KBS 예능국과 전격 회동한 사실이 알려졌다.
9일 방송계에 따르면 양 대표는 최근 KBS 예능국 고위 관계자와 비밀리에 전격 만남을 갖고 장시간 이야기를 나눴다.
YG는 최근 수년간 그룹 빅뱅 등 소속 가수들이 KBS 출연을 삼가해왔기에 공식적인 입장은 없었지만, 양측이 불편한 관계라는 추측과 소문이 방송가에 파다했던 상황.
하지만 최근 2015년 YG의 첫 출격 타자였던 지누션이 '뮤직뱅크'에 출연하며 화해분위기가 감지됐던 바다. 실제로 지누션의 '뮤직뱅크' 출연을 시작으로, YG와 '뮤직뱅크' 등 KBS간의 소통이 본격 재개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컸다.
YG는 빅뱅을 비롯해 2NE1, 에픽하이, 위너, 지누션, 악동뮤지션, 이하이, 아이콘 등의 소속사로 한국의 가장 큰 레코드 레이블이기에 방송사 역시 YG와 윈-윈 관계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더불어 양 대표는 지난 주 빅뱅의 '인기가요' 현장을 직접 방문, 타 기획사 매니저 및 스태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는 전언. 양 대표의 현장 방문은 5년여만이었다. 소속 대표 가수 빅뱅의 컴백 활동이기에 양 대표가 직접 활발한 움직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지난 1일 컴백, 더블 타이틀곡 '루저'와 '배배'로 활발한 활동 중인 빅뱅이 KBS 예능프로그램에 나올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YG뮤지션들과 팬들을 비롯한 대중이 좀 더 여러 통로를 통해 소통하는 자리를 갖게 되는 가능성이 커진 것은 분명해보인다.
한편, 빅뱅의 '루저'는 9일 오전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여러 주요 사이트에서 9일째 차트 1위를 기록중이다. 오는 8월까지 매달 1일, 4개월 동안 M부터 D까지 한 곡 이상의 신곡을 발표하는 'M A D E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어 9월 1일 완성된 'MADE'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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