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휘순이 과거 소득 수준을 밝혔다.
박휘순은 10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곽승준의 쿨까당'에 출연해 "개그맨이 되기 전에는 한 달에 30만원 정도를 벌었다"며 "지금은 그 때에 비해 엄청 많이 벌고 있다"고 말했다.
박휘순은 "개그맨이 된 뒤, 친구가 3천만 원으로 펀드에 가입해 1억 원이 됐다는 얘기를 듣고 똑같이 3천만 원을 들었지만, 40% 마이너스만 나더라"며 재테크 실패 경험을 밝혔다.
함께 출연한 배우 박태인 역시 "평소 꼼꼼한 성격이지만, 재테크에는 참 청순하다. 아무 것도 없이 깨끗하다"며 "2008년에 펀드를 추천받아 가입했는데 손해를 봤다"고 재테크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정복기 숭실대학교 PB학과 교수와 이희원 신한금융투자 자산관리솔루션부 팀장, 성선화 기자, 오수진 변호사 등 재테크 전문가들은 최근 초저금리 시대 투자처를 찾는 시청자들에게 재테크 노하우를 알려줄 예정이다.
박휘순과 박태인이 "최근 국내 주식이 왜 이렇게 오르는 것이냐. 지금 투자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문을 쏟아내자,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올해 국내 주식을 8조원 어치 순매수해 상승을 이끌었다"며 "유가 하락도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증시가 호황이라 해도 개인 투자자가 수익을 낼 확률은 기관이나 외국인에 비해 현저히 낮다며, 쏟아지는 정보를 선별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복기 교수는 "증권사 보고서는 과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주식은 미래의 가치를 선행해 움직인다. 보고서에서 필요한 정보는 습득하되, 매수, 보유(중립), 매도 등 투자 의견은 참고만 하라"고 조언했고, 성선화 기자는 "펀드 등 수익률이 좋은 금융상품에 대한 기사가 나오면 환매할 시점이다. 과거의 데이터를 반영한다는 것을 유의하라"고 덧붙였다.
이 날 방송에서 전문가들은 "고수익을 지향하는 투자에는 고위험이 따르는 것이 불변의 원칙"이라며 투자성향과 연령대, 종잣돈 규모, 사회적 위치에 따라 적합한 추천 상품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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