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향이 ‘불후의 명곡2’ 팝송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는 한국인이 사랑한 팝송 편으로 꾸며져 ‘전설의 팝 DJ’ 김광한과 함께 했다.
소향은 “정말 해보고 싶은 노래다”라며 “노래를 하면서 많이 울었다. 내 얘기를 들어주고 있구나, 라는 마음으로 들어달라”고 말했다. 사이먼 앤 가펑클의 ‘브리지 오버 트러블 워터(Bridge Over Troubled Water)’를 선곡한 소향은 소름 돋는 가창력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끌어당겼다. 416표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선 JK김동욱은 ‘웬 아이 드림(When I dream)’을 선곡했다. JK김동욱은 중후한 중저음으로 자신만의 감성을 녹여낸 무대를 꾸몄다. JK김동욱의 흡인력 있는 목소리는 여심을 사로잡으며 그의 무대에 집중하게 했다. JK김동욱은 378표로 1승을 차지했다.
미는 ‘예스터데이(Yesterday)’를 선곡했다. 미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좋은 목소리를 들려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는 하프 글라스 소리와 잘 어울리는 청아한 목소리로 명곡을 새로운 감성으로 탄생시켰다.
강홍석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하운드 도그(Hound Dog)’를 선곡해 화끈한 무대를 선사했다. 강홍석은 ‘불후’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뮤지컬 배우다운 넘치는 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강렬한 퍼포먼스는 관객에 웃음을 안겼다. 399표로 1승을 차지했다.
정동하는 마이클 잭슨의 ‘힐 더 월드(Heal The World)’를 선곡했다. 정동하는 “노래 내용의 메시지 전달에 주력하는 편이다. 순수하게 해석해봤다”고 말했다. 정동하는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해 더 큰 감동을 전했다. 가슴 따뜻한 정동하의 무대는 관객에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세준은 ‘겨울왕국’ OST 이디나 멘젤의 ‘렛잇고(Let It Go)’를 선곡했다. 이세준은 “수많은 훌륭한 여자 가수들이 커버했다. 내가 부를 수 있을까, 했는데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세준은 핸드벨 연주를 더해 팝송 명곡을 재탄생시키며 관객을 몰입하게 했다.
바다는 셀린 디온의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을 선곡했다. 맑은 목소리에 파워풀한 성량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바다는 폭발적인 매너까지 더해 ‘불후’의 디바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jykwon@osen.co.kr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