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빈타에 실책성 주루플레이...기회 걷어찼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5.09 20: 13

LG 트윈스 야수진이 이번에도 연이은 득점 찬스를 날려먹었다. 적시타 실종에 이어 실책성 주루플레이까지 겹치며 kt와 첫 3연전을 내줬다.
LG는 9일 수원 kt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선발투수 류제국이 5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류제국의 뒤를 이어 등판한 불펜투수들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역시나 야수들이 제대로 점수를 뽑지 못했다.
지난 몇 경기와 마찬가지로 시작부터 연이어 찬스를 놓쳤다.

1회초 볼넷 두 개를 얻었으나 박용택의 병살타로 첫 공격이 끝났다. 2회초에는 정성훈의 좌전안타, 한나한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손주인의 내야안타로 1사 만루가 됐는데, 최경철이 헛스윙 삼진, 박지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초도 비슷했다. 2사후 박용택이 볼넷, 정성훈이 2루타, 한나한이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됐다. 하지만 채은성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제구난조에 빠진 kt 선발투수 정성곤에게 한 점도 뽑지 못했다.
6회초 2점을 뽑고 역전한 과정도 아쉬웠다. LG는 한나한의 중전안타 후 채은성의 적시 2루타에 대주자 김용의가 홈을 밟아 1점을 뽑았다. 이어 손주인이 중전안타를 쳤는데, 타구가 높이 뜨면서 채은성이 홈까지 들어올 수 있었으나 타구 판단이 제대로 안 됐다. 외야플라이를 의식한 채은성은 과감하게 뛰지 못했고, 최태원 코치의 사인도 확실히 나오지 않았다. 결국 1사 1, 3루에 그쳤다.
LG는 최경철의 유격수 땅볼에 채은성이 홈을 밟아 2-1로 역전은 했다. 그런데 박지규의 좌전안타 때 최경철이 뛰는 과정에서 또 실책성 주루플레이가 나왔다. 박지규의 좌전안타에 kt 좌익수 하준호가 에러, 1히트 2베이스 상황이 됐는데, 이번에도 최태원 주루코치의 사인이 늦었다. 3루를 지나친 상황에서 늦게 3루로 돌아가라는 콜이 나왔고, 최경철은 3루로 돌아가다가 태그아웃 당했다. 심판합의판정을 요청했으나 판정이 번복되지는 않으며 LG는 허무하게 6회초를 마쳤다.
이후 LG는 6회말 김상현에게 결승 투런포를 맞으며 어렵게 잡은 리드를 내줬고, 9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했다. 7회말 박용택의 외야플라이성 타구에 kt 박경수와 하준호의 콜플레이 미스로 2루타가 나왔으나, 대타 김영관 카드가 실패했다. 9회말에도 2사 1, 3루에서 장시환을 넘어서지 못했다.
득점권 빈타에 이어 주루플레이 미스까지, 이래저래 기회가 와도 걷어차고 있다. 지독하게 안 되는 야구가 이어지고 있는 L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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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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