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가 변요한의 구여친들에게 '웹툰 영화화' 얘기를 꺼냈다가 전부 퇴짜를 맞았다.
9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구여친클럽'(극본 이진매, 연출 권석장) 2회에서 김수진(송지효 분)은 방명수(변요한 분)의 웹툰 '여친소들'의 영화화를 위해 그의 구여친들을 만난다.
가장 먼저 만난 이는 청담동 이혼녀 나지아. 그녀는 명수에겐 여전한 호감을 드러냈지만, 수진을 믿지못하겠다며 "아는 사이라고 이렇게 이용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웹툰의 영화화를 거부했다.
두 번째로 만난 라라(류화영 분) 역시 거절 읫사를 내비쳤다. 라라는 "난 여배우다. 여배우의 과거는 있어도 없는 거고, 없는 거도 없는 거다"며 "제 팬들은 제가 고등학교때 교생 선생님만 좋아한 줄 안다"며 거절했다. 하지만 "혹시 그 쪽 제작사에 청순 글래머 여배우는 필요 없느냐"고 영화사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세 번째는 완벽 스펙녀 장화영(이윤지 분). 그녀 역시 거부였다. 화영은 "법정 가실 생각 있으면 진행하라"고 으름장을 노으며 "명예훼손과 지적재산권이다. 내가 이야기에 공헌한 %(퍼센테이지)에 지분이 있다"고 영화화에 불쾌감을 드러내 수진을 곤란케 했다.
한편, '구여친클럽'은 웹툰작가 방명수와 그의 구여친들의 이야기가 담긴 웹툰을 영화화하게 된 영화 프로듀서 김수진이 벌이는 코믹 로맨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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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여친클럽'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