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하희라와 이태란의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그 가운데 오대규가 충격 고백을 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 연출 김근홍) 7회에서는 회사 창립기념 파티 참석을 두고 갈등하는 은수(하희라)와 홍란(이태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수는 시부모 앞에서 아들 현서(천둥)에게 회사 창립기념 파티를 권했다. 아들의 입지를 탄탄히 하기 위해서였다. 이를 눈치챈 홍란은 현서가 좋아하는 박간호사(이다인)을 이용해 현서가 창립기념 파티에 불참하도록 만들었다. 은수는 홍란의 계락을 알고 분노했고, 홍란은 독한 말들로 은수의 속을 뒤집어 놨다.
은수는 분가 카드를 내밀었다. 시부모에게 동서 홍란 때문에 이 집에 살 수 없다고 말한 것. 은수는 홍란이 엉뚱한 오해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고, 홍란은 이참에 시부모에게 남편 진명(오대규)와 은수의 관계를 털어놓을 심산이었다. 그런 홍란을 저지한 이는 진명이었다. 이후 진명은 홍란에게 "형을 죽인 것은 사실상 나"라고 과거를 털어놨다.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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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울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