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꽃' 이종혁이 김성령에 대한 순수한 사랑을 보여줬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 17회에서는 민준(이종혁)은 레나정(김성령)을 위해 어려운 선택을 했다.
이날 레나정은 민준에게 결혼을 희망하고 있다는 은근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미국 지사로 곧 떠나야 하는 민준의 마음은 복잡했다. 특히 레나정이 요리프로그램 MC 발탁을 앞두고 있어 민준은 좀처럼 이야기를 꺼내지 못했다. 이 사정을 모르는 레나정은 재벌 2세 민준과의 결혼할 의지를 다졌다.
레나정은 희연(양정아)을 협박했다. 행복한 '미시맘'로 알려진 희연의 남편에게 내연녀가 있었던 것. 레나정은 희연에게 이 사실을 들먹이며 자신을 공동MC로 받아들일 것을 종용했다. 희연은 마지못해 제안을 받아들였고, 레나정은 원하는 모든 것을 다 이룬 듯 했다.
그러나 그에게 돌아온 이야기는 민준이 미국으로 떠난다는 것이었다. 1년동안 미국에 체류할 예정이란 민준의 말에 레나정은 분노하며 돌아섰다. 이후 레나정은 민준 앞에서 MC직을 포기할 것처럼 연극을 했고, 민준은 그런 레나정의 거짓 행동에 속아 미국 지사 발령을 끝내 포기했다.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그가 버린 딸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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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꽃'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