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이 아슬아슬하게 주말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파랑새의 집'은 전국기준 20.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3일 방송분(24.3%)보다 4.1%포인트 하락한 수치. 같은 토요일이었던 2일 방송분(20.1%)와는 동률이다.
앞서 '파랑새의 집'은 지난달 25일 시청률이 10%대로 떨어지며 불안함을 자아냈다. KBS 2TV의 주말연속극은 3사 방송사 주말극 1위 자리를 차지하는 게 보통이지만, '파랑새의 집'은 30%대를 넘어가기도 했던 전작들보다 낮은 시청률 수치를 기록하는 편이다.
현재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는 시청률이 상승세를 그리며 '파랑새의 집'을 맹추격하는 중이다. 지난 9일 방송분은 15.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과연 '파랑새의 집'은 '여자를 울려' 등 타사 경쟁 드라마들의 추격 속에서 1위 자리를 지켜나갈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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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