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보고있다’ 김부선·황석정, 여중생 울린 리얼 신스틸러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5.10 08: 25

‘엄마가 보고있다’의 신스틸러 엄마군단이 진상 손님으로 변신해 중학생 여주인공의 눈물을 쏙 뺐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엄마가 보고있다’에서는 맞벌이 가정의 자녀인 16살 수빈이의 하루가 그려졌다. 알람시계 소리에 잠에서 깬 수빈이는 홀로 아침을 챙겨 먹고 등교준비를 했고, 학교에서는 소극적인 모습으로 점심마저 걸렀다. 16세 소녀답지 않게 ‘외롭다’ ‘쓸쓸하다’라는 말을 자주 했고, 방과 후에는 텅 빈 집에 들어가는 것을 힘들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학원을 다닐 수도 있지만 학원비가 걱정 된다”고 고백해 엄마를 놀라게 했다.
엄마군단은 엄마와 수빈이에게 최고의 장면을 선사하기 위해 황당한 상황들을 연출했다. ‘자칭, 타칭 정우성 닮은 꼴’ 모델 신지훈은 혼자 가게를 지키던 수빈이에게 증명사진을 찍어 달라고 요구했다. 신지훈은 처음 사진을 찍는 수빈이 앞에서 과도한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증명사진 값을 천원만 깎아달라’고 진상을 부려 결국 수빈이를 울렸다.

두 번째로 투입된 염동헌과 황석정은 신혼부부로 변신해 재밌는 모습으로 수빈이를 달래기 위해 노력했다. 부부싸움을 하던 두 사람은 이내 다정한 모습으로 포즈를 연구 했고 ‘행위예술’이라며 기괴한 포즈를 취해 수빈이의 얼굴에 웃음을 되찾아주는데 성공했다.
수빈이의 아빠가 염동헌-황석정 커플의 야외촬영을 위해 가게를 비우고 난 후, 수빈이의 시련은 다시 시작됐다. 악질 상가 주인으로 변신한 김부선과 원기준이 가게에 들이닥친 것. 김부선은 전기세와 관리비 등을 납부하지 않았다며 조곤조곤 상황을 설명했지만 숨길 수 없는 카리스마로 수빈이는 물론 엄마군단 까지 두려움에 떨게 했다.
당황한 김부선은 엄마의 영상편지를 전하기 위해 다짜고짜 조명을 껐고, 주인공 수빈이는 엄마의 진심이 담긴 영상 편지에 서러운 눈물을 흘렸다. 눈치를 보던 신지훈은 깜짝 카메라가 끝난 후 수빈이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했지만, 수빈이는 B1A4의 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후에야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엄마가 보고있다’ 3회 방송은 맞벌이를 하는 부모님을 기다리며 홀로 시간을 보내는 수빈이의 하루를 통해 자녀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부모와 함께 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24시간 내 새끼 라이브쇼 ‘엄마가 보고있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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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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