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故휘트니 휴스턴 딸, 상태 차도 없어..가족들 "마음의 준비"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5.10 10: 31

故휘트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여전히 의식 불명 상태에 빠져있는 가운데 가족들이 마음의 준비를 마치고 어떤 일이든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가 지난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故휘트니 휴스턴의 어머니이자 크리스티나의 외할머니인 씨씨 휴스턴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크리스티나의 상태는 똑같다. 전혀 차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 병원에 가서 크리스티나를 보는 일이 매우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가족들은 그가 세상을 떠나는 것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마친 상태"라면서 "모든 것은 크리스티나의 아버지인 바비 브라운이 정할 일이다. 그가 어떤 결정을 하든 존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손녀가 세상을 떠나는 것은 굉장히 마음 아픈 일이지만 나는 견뎌낼 것이다. 이미 딸의 죽음으로 한 번 겪은 일이기에 나는 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크리스티나를 위해 기도해준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며 우리는 그저 바비 브라운의 결정을 기다리며 크리스티나를 위해 기도할 수밖에 없다. 그저 바비 브라운이 최선의 선택을 하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크리스티나는 자신의 집 욕조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바 있다. 이는 그의 어머니인 故휘트니 휴스턴이 사망 당시 발견된 자세와 동일한 것이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사건 발생 이후 경찰은 크리스티나의 집에서 마약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져 약물 중독으로 인한 의식 불명인 것인지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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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BB= News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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