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영철이 소대장을 맡은 소대는 근심도, 웃음도 가득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2(이하 '진짜사나이2')'에서는 소대장을 맡은 김영철의 버라이어티한 소대장 경험이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철은 엉겁결에 소대장 완장을 차게 됐지만 제식 훈련에서 가장 먼저 열외병으로 선정되는 굴욕을 맛봤다. 소대장이라는 완장이 그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짓눌렀고 교관들 역시 그를 예의주시한 터였다.
소대에서 떠드는 동료들을 조용히 시키기는 커녕, 본인이 스스로 나서 웃음을 유발하는 덕분에 김영철의 소대는 웃기도 많이 웃었지만 혼나기도 많이 혼나야했다. 그야말로 바람 잘날없는 군 생활이었다.
하지만 웃음은 확실했다. 다른 소대장들과는 다르게 뱃살까지 두둑하게 나온 그 때문에 해상병 환복 모델에 나서도 계속해서 웃음을 유발했다.
교관 앞에서 웃으면 안 되는 대원들이었지만 김영철의 코믹한 모습에 대원들은 저마다 터져나오는 웃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한편 '진짜사나이2'는 연예인들이 군부대를 찾아 군인들의 훈련과 일상을 직접 체험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로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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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