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의 집' 이준혁과 천호진이 동시에 김혜선을 쫓다 마주쳤다.
10일 방송된 KBS '파랑새의 집'에서는 회사 내 연회장에 갑자기 나타난 정애(김혜선 분)를 쫓는 지완(이준혁 분)과 장태수(천호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완은 회사 런칭쇼에 나타난 동생 은수의 친모 정애를 보고 그를 쫓으며 "은수 친모를 본 것 같다"며 선희(최명길 분)에게 전화했다. 통화 중 다시 나타난 정애의 모습에 황급히 전화를 끊고 달려가던 지완은 똑같이 정애를 쫓던 태수를 발견하고 당황했다.
태수 또한 "쇼 책임자가 여기에서 뭐하는 거냐"며 지완에게 물었고 지완은 "여기 지나가던 여자분 못봤냐"고 물었다. 이를 모른 척한 태수는 지완을 돌려 보냈고 정애를 만나 "연락할테니 돌아가라"고 다그쳤다.
하지만 결국 정애를 만난 지완은 "여긴 왜 나타난 거냐"고 물었고 정애는 "은수 만나러 온 거 아니다"라며 "은수, 선희언니한테 맡긴 거 아니다. 버린거지"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너 그런 얼굴이면 내가 나쁜 사람 같지 않냐. 나보다 선희 언니가 키우는 게 낫지. 이것저것 계산해서 보낸거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지완은 "어떻게 자식한테 버린다는 말을"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굴하지 않은 정애는 "너 왜 이렇게 꽉 막히게 컸냐"며 "은수도 너처럼 꽉 막혔냐"고 말하고 뒤돌아섰다.
'파랑새의 집'은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청춘들의 성장과 혈연을 뛰어넘는 가족의 확장을 담아낸 드라마다.
jsy901104@osen.co.kr
'파랑새의 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