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투유'의 김제동이 결혼질문에 크게 당황했다.
10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에서는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타이틀 아래 사회적으로 인식되는 '나이'로 생기는 다양한 걱정들을 다뤘다.
이날 한 방청객이 "결혼하고 싶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남자친구가 막 취업해 돈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라 결혼을 못한다는 것.
이에 한 노년의 남자가 "인생 다 똑같다"며 결혼하라고 했다. 그런 노년의 남자 부인은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또 노년의 남자는 "결혼을 하는 건 영생을 하는 거다"라고 말하며 김제동에게 "왜 결혼 안한 거냐. 왜 못한 거냐"라고 갑자기 질물했고 김제동은 크게 당황해 한참 말을 하지 못했다.
멘붕에서 빠져나온 김제동은 "결혼을 안한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다"고 재치 있게 반박,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톡투유'는 대한민국 대표 입담꾼 김제동과 함께 하는 유쾌한 토크 콘서트다. 다양한 청중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며 세대별로 가질만한 여러 종류의 고민을 들어본다. 해결책을 찾아내는데 집중하기보다 대화를 통해 위로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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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톡투유' 화면 캡처